영어 타자 연습 추천 typeRacer

장점 - 간편, 경쟁성 활용

TypeRacer - the global typing competition

토플을 준비하면서 타자가 느려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글을 읽은 후부터 사용한 타자 연습 사이트. 타자 속도 때문이 아닌 줄은 알고 있었지만, 심심하면 들어가서 하던 게 꽤나 지속됐다. 손가락의 위치를 추천해 주며 연습하게 하는 사이트, 다운로드해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명언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영어 공부도 같이 할 수 있게 한다는 사이트 등 다양한 타자 연습을 활용해 봤지만 역시나 가장 효과적이었던 건 경쟁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아주 간편하다.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enter a typing race'를 누르기만 하면 바로 시작된다. 실제 이게 정말 사람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타자를 치는 속도를 차로 보여주면서 내가 타자를 칠수록 나의 차가 그들의 차와 경쟁하게 한다. 아주 단순하지만 재밌다. 요즘도 심심하면 들어가서 한 번씩 하곤 한다.

경쟁은 동기와 지속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경쟁 후에 그것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지인 것 같다. 한 번의 승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 어떤 곳에도 없지만, 우리는 종종 한 번에 경쟁에 모든 것을 걸곤 한다. 이 사이트를 좋아했던 것도 경쟁을 활용하지만 필요하다면 같은 문장을 다시 도전할 수도 있고, 다른 경기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어서이다.

경쟁을 본질 중 하나로 하는 스포츠에서 많은 경우 잊고 있다. 경쟁이면 모두 좋다고 또는 나쁘다고. 하지만, 경쟁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핵심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항상 경쟁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는 항상 재도전의 기회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