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에 스포츠는 어떤 위치여야 하는가? 6

우선 분명히 해 둔다. 이것은 스포츠가 우리에게 주는 교육적 효과와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 삶을 배우고 앞으로도 평생이고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 가치에 대해서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아래 영상은 아주 훌륭하게 스포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고, 이것은 스포츠가 매일 만들어내고 있는 아름다움의 아주 작은 일부 예시일 뿐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움을 학교 체육 수업의 현장으로 가져온다면? 학교 체육에서 스포츠가 꼭 필요한가를 묻는다면? 한 번 더 생각할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나만 하는 질문이 아니다. 영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좋은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 Will Swaithes는 얼마 전 트위터에 이런 설문을 올렸다. "모든 5-18세 학생들을 위한 학교 체육의 일환으로 경쟁적 스포츠가 얼마나 중요한가?" 필수적인 요소인가? 아니면 다소 도움이 되지 않는가? 마침 생각해보고 있던 질문에 결과가 궁금했고 일 주 일 후 결과는 역시나 거의 반반이었다. 이 정도면 거의 다시 개표를 해봐야 하지 않겠다고 주장할 정도다. 1%도 차이가 나지 않았고, 이는 이 질문이 의미 있는 질문임을 말한다.

오른쪽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Sporticus의 트위터 포스트. 비슷한 시기었는데 스포츠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말한 포스트를 리트윗 했다. 그리고 자신이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더했다. "체육에서도 같은 말이 적용될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믿어왔다.

이제 곧 이 생각을 작성한 글을 내놓아야 한다. 비겁한 결론을 내어 놓고 싶지는 않지만, 한국과 미국에서의 다른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라 미리 변명해 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Pedagogy 없는 스포츠는 학교 수업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페다고지 없는 스포츠로 인한 악영향은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