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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ucation is completed by building a lifelong relationship with Love²
    Essay/Education Essay 2022. 7. 10. 11:52

    One thing I love in the middle of tons of difficulties preparing to leave Korea is that I could meet some people who have not been easy to see. At the moment I am wrapping up my 10-year teaching, my loved students and teacher came to me. Two gatherings were so special to the point where I started to look back on what education is. To put it shortly, education is completed by building a lifelong relationship with Love².

    They reminded me that the essence of teaching is not in the teaching contents. Building a relationship with love and learning through the relationships. Those are the education goes. By teachers' love goes to students and by the love comes back to teachers. When the two loves are connected to each other, that makes the connection lifelong. I would like to make and research this life in the State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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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떠날 준비는 당연히 힘들지만, 좋은 점은 보기 어려웠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야. 10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제자들, 선생님을 만났어. 그들의 존재가 나의 삶을 더 빛나게 만듦을 느껴. 이렇게 관계를 만들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나의 삶의 힘이야.

    제자들

    1년에 한 번씩은 만나는 나의 제자들. 2016년 중학교 3학년 담임 교사로서 만난 아이들이 나를 항상 찾아줘. 이들과는 많은 추억을 나눴어. 함께 물총싸움을 하며 놀기도 했고, 학급대항 대회에서 추억도 쌓았고, 멀리 농구 대회를 나가기도 했어, 물론 나의 결혼에 축가를 불러주기도 했지. 고등학교에서도 매년 연락을 주었고 이제는 대학생이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이들과 쌓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아. 항상 부담없이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아.

    많은 제자들이 있지만, 보통 그 해가 지나면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이렇게 계속 연락하며 교사로서 나를 기억하고 감사함을 표현해 준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운 일이지. 그런데 나에게도 역할이 있더라구. 특히 이 친구들끼리도 서로 연락이 소원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모임을 통해서 이 친구들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각자 바쁜 상황에 연락을 못해도, 선생님을 보러가자고 하며 친구들끼리 다시 만남을 이어가는거지. 각자의 바쁨 속에서도 이 관계에 glue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어. 나의 삶에도 특별한 1년이었고, 이들에게도 추억할만한 1년이었기에 함께 추억을 나누고 싶은 거겠지. 그 과정에 내가 쓰임받는다면 너무 좋겠어.

    특히, 이들에게 기대를 받는다는 건 특별한 일인 것 같아. 내가 멋진 사람이라고 계속 말해주는 이들 때문에 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아. 선생님으로서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을 다시 응원하는 것이 나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 응원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든 것 같아서 너무나 행복해. 선생님으로서 특별한 일이지.

    선생님

    고등학교 1, 2학년때 만난 선생님이야. 학생들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셨어. 이런게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배웠으니 내가 대충 학생들을 대할 수 없었지. 항상 선생님들을 기억하면서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역시나 큰 가르침을 주고 가셨어.

    걱정 많은 나의 삶에 선생님이 겪어온 이야기는 얼마나 내 걱정이 불필요한지, 행복한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했어. 나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다가와서 다시 마음을 전해준 선생님을 보며, 역시 선생님에게 A/S 기간은 무한해야 하는구나를 느꼈어. 나도 나의 제자들에게 평생의 A/S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1) 함께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가장 중요해. 그것만 있으면 세상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이 삶에 꼭 필요한 것이야. 다른 사람의 시선과 사회의 압력, 비교는 정말로 중요한게 아니야.
    2) 겹핍은 삶의 성장과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니 두려워 하지 마. 부족한 것이 있어야 그것을 아끼는 마음도 생겨. 쉽게 얻은 것은 오래 남지 않아. 가치있는 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야. 나에게 가치있는 것이 되려면, 그것을 얻기위한 과정이 필요해. 그것을 사회는 결핍이라 부르지만, 절대 부정적인 것이 아니야. 결핍을 즐기고 그것을 채워나가는 사람을 살렴.
    3) 도움을 받고 돌려주지 않으며 사랑받고 주는 경험을 해. 도움을 주는 것은 거래가 아니야. 무언가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할 수 도 있어야 해. 그것은 거래로 생각하고 내가 이만큼을 받았으니 이만큼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도움을 주는 사람도 그것을 통해 사랑을 주며 행복한거야. 너가 받은 만큼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랑을 나눠주면 그걸로 충분한거야.
    4)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모두 괜찮을거야. 어떤 일이 일어나도 괜찮아. 걱정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니까(Worry never dries a tear, worry never calmed a fear). 걱정은 맡겨두고 넌 삶을 즐기기만 해.

     

    교사라는 직업의 정수는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 것에 있지 않아. 사랑으로 관계를 만드는 것, 그 관계로 계속 배워가는 것에 있어. 교육은 그런거야. 교사가 학생에게 사랑으로, 학생이 사랑으로 다시 교사를 바라보며 삶 속에 지속되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미국에서도 나는 이런 교사의 삶을 만들고 연구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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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ourney of Physical Educator